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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우리는 線(선)을 그을 수가 없습니다
가는 길은 이미 그려져 있기 때문이지요
집착하며 나의 線을 그려보지만 낙서에 지나지 않습니다
거부 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때로는 안심합니다
갈 길은 알지 못하나 발을 딛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겠지요
눈은 떠도 보이는 것에 속아서는 안되지요
마음의 눈을 뜨고 걷는 것이 보람된 인생이겠지요
보긴 보아도 보지 못하는 것이 마음의 병이랍니다
가는 길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떠들지 않고
마음으로 느끼고 걸음으로 행하는 것이 나그네의 삶이 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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