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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가슴이 박동인다 영혼이 울린다
영감으로 호흡하며 신명나게 떨구이는 저들을
누가 귀멀고 마음 닫힌 장애아라 하였는가?
매인 가슴을 떯고자 전신으로 팔매질하며
보는 이의 장애스런 마음을 두드리고 깨트려서
닫힌 심정, 외면한 사고를 고발하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 앞에
아! 부끄러운 인생이 눈을 뜨네 마음을 틔우네
북 치고 장구 치고 꽹과리 치며 징 치는 소리는
오늘도 광야의 외침이요 빈들의 울림으로 친구를 부른다.
- 농아 장애인 선교단체 베데스다 핸사의 사물놀이를 관람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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